근로계약서 양식 다운 + 작성법 (정규직 계약직 일용직 아르바이트)
사업을 하면서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등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 작성은 정규직인지 일용직인지 등 고용형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표준근로계약서 양식 다운로드와 근로계약서 작성법 알아보겠습니다.
근로계약서 작성이 필요한 이유
보통 근로계약서를 '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니까 작성한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근로계약서는 근로조건을 사업자와 근로자 모두 합의하에 작성함으로서, 양측 모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만약 사업자나 근로자가 근무조건을 어겼을 시, 근로계약서가 그 증거가 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근로계약서 미작성시 사업주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으므로, 구두계약이 아닌 서면으로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2021년 최저월급
근로계약서 작성 전 올해의 최저월급에 대해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아르바이트 등 시급제의 경우 작년 8,590원에서 1.5%가 인상된 8,720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1일 8시간 주 40시간을 일하고 지급하는 최저월급은 27,170원이 인상된 1,822,480원입니다.
매년 상승하는 인건비와 노무비용 등으로 사업주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해진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을 시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니 꼭 확인하셔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시급 또는 월급이 변경 되었다면, 근로계약서도 다시 써야 하는 점 참고하세요.
근로계약서 작성법
근로계약서 작성시기는 법으로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근로자를 채용한 시점에 바로 작성하는 것이 맞습니다. 1~2일 정도 업무교육 등으로 인해 바빠서 작성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일주일이 넘으면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직원 채용이 확정이라면 바로 작성하는 것이 사업자와 근로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좋습니다.
1. 기본 근로조건
기본적으로 직원이 언제 일을 시작하며, 어디에서 근무를 하며, 정확한 업무내용 기재가 필요합니다.
▶ 업무시작일
▶ 근무장소
▶ 업무내용
2. 근로계약
근무 중간에 얼마나 쉴 수 있는지 휴게시간과 주휴일(유급휴일)등을 기재합니다. 휴게시간은 4시간 당 30분, 8시간 근무인 경우, 반드시 1시간 이상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단기계약이라면 시작날짜와 종료날짜를 표시하여야 하며, 시급, 주급, 월급 중 어떤 형태로 급여를 지급하며, 몇 일에 입금할 것인지 기재합니다.
▶ 소정근로시간(휴게시간)
▶ 근무일 및 휴일
▶ 급여 입금일
3. 근로복지
우리나라 노동법에서는 1년간 80%이상 출근한 경우, 15일간의 연차유급휴가를 제공하도록 정해 놓았습니다. 갓 입사한 신입의 경우, 한 달 만근 시 다음 달에 1일의 유급휴가가 발생하므로 함께 기재되어야 합니다. 4대보험(사회보험)의 경우 한 달 이상 일하거나, 한 달에 60시간 이상을 근무한다면 의무가입대상입니다. 그 밖에 회사에서 제공하는 분기별로 제공하는 성과급이나 기타 복지가 있다면 근로계약서에 같이 기재합니다.
▶ 4대보험(사회보험) 적용여부
▶ 연차유급휴가
▶ 성과급 및 기타복지
4. 사업자와 근로자 정보
반드시 근로계약서에 기재되어야 하는 사업자 정보와 근로자 정보입니다. 사업자는 사업체 정보를 기재한 뒤 날인을 하고, 근로자도 자필로 자신의 정보를 적은 후 날인을 하면 근로계약서 작성이 완료됩니다.
▶ 사업주 : 업체명, 대표자, 연락처, 주소
▶ 근로자 : 성명, 연락처, 주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이 마무리된 뒤, 근로자가 퇴사를 요구할 경우 최소 30일 전에 의사를 표현해야 하며, 사업주 또한 직원 해고시 미리 예고통지를 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양식 다운로드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표준근로계약서 양식 7종입니다. 현재 최신 버전은 19.6월 기준이며, 위에서 얘기한 근로계약서 작성 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항목들이 다 기재되어 있어서 편하게 작성이 가능합니다.
1. 정규직 근로계약서
근로자가 퇴사의사를 표현하기 전까지 근로계약이 유지되는 정규직 표준근로계약서 양식입니다.
2. 임시직·계약직 근로계약서
임시직이나 계약직 근로계약서는 위의 정규직과 거의 비슷하지만, 근로계약기간 부분에 일하는 날짜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인지 명확히 작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3. 미성년자 근로계약서
만 18세 미만 연소근로자 근로계약서 작성 시, 친권자(후견인) 동의서가 함께 필요합니다. 아래의 근로계약서 양식 파일안에 함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건설일용근로자 근로계약서
건설일용근로자의 경우, 건설이 완료되는 시점이나 공사일정에 따라 야간근무나 휴일근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임금부분의 기타 제수당(시간외, 야간, 휴일수당)을 상세하게 기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5. 아르바이트·단기근로자 근로계약서
알바와 단기근로자의 경우, 다른 근로계약서와 다르게 근로일과 근로시간을 명확하게 표시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월,수,금처럼 근로일자가 다르거나 일별로 근무 시간이 다른 경우, 어떤 요일에 몇 시간을 일하는 지 반드시 함께 작성이 필요합니다.
6. 외국인근로자 근로계약서
한국의 일반사업체 및 제조공장 등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 대상 표준근로계약서입니다. 외국인도 계약서를 알 수 있도록 영어로 함께 표시되어 있습니다.
7. 외국인근로자 근로계약서(농업·축산업·어업)
위의 외국인근로자 근로계약서와 다른 점을 설명하면, 농업·축산업·어업 분야의 특성상 농번기나 농한기으로 인해 근무일이나 근무시간이 일정치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근무조건을 좀 더 유연하게 작성할 수 있으며, 급여 또한 시급이나 주급 등 다양한 형태로 작성할 수 있는 점이 다릅니다.
아래의 표준근로계약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한글파일로 제공하고 있으며 파일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다면,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근로계약서 양식'을 검색하셔서 다운로드 받으셔도 됩니다.
표준근로계약서 양식과 작성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근로계약서 양식을 프린트해서 사업주와 근로자의 자필로 작성해야 하며, 사업주, 근로자가 각각 1부씩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서로 간의 권리를 지키고, 믿을 수 있는 근로관계를 위한 시작은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입니다. 그럼 근로계약서 작성 시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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