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부호 번역기 해석기 사용방법 (비상시, 비밀암호 만들 때)

모스부호 번역기 사용방법

모스부호 번역기 해석기 사용방법 (비상시, 비밀암호 만들 때)

오늘은 전기신호로 의사 전달이 가능하도록 만든 모스부호 번역기와 해석기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스부호를 한 번쯤 들어본 적은 있지만, 학교에서 배우지도 않고 일반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모스부호 사용방법은 다소 생소할 겁니다. 

 

그래서인지 모스부호는 실생활보다는 영화 속에서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요. 2019년 개봉한 영화 <엑시트>에서는 온가족이 탈출을 위해 휴대폰 불빛으로 SOS구조신호를 보냈으며, 2014년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도 STAY모스부호가 등장합니다.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도 계단의 전구가 신호를 보내는 모스부호 전신기로 활용 되었습니다. 

영화 엑시트, 인터스텔라, 기생충

모스부호(Morse Code)

모스부호는 미국의 교수이자 화가였던 새뮤얼 모스(Samuel Morse)의 이름을 따서 모드코드라고도 불립니다. 원래 새뮤얼 모스는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었고, 알프레드 베일(Alfred Vail)과 조세프 헨리(Joseph Henry)라는 과학자가 모스부호를 개발했지만, 과학자 몰래 새뮤얼 모스 혼자 특허권을 따내면서 발명가의 명예를 독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모스부호는 1844년 미국 볼티모어와 워싱터 D.C 사이 전신 연락에 최초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전쟁 및 작전 등에서 암호를 전달할 때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암호를 잘 전달하려면 간결하면서도 빠르게 전달하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스부호는 짧은 신호( · )와 긴 신호( – ) 단 두 가지 신호만 연결하여 문장을 만들어내며, 이것은 컴퓨터의 1과 0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것과 동일한 이치입니다. 

 

현재는 통신기술의 발달로 잘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통신이 불가능한 곳에서 구조 신호를 보낼 때 혹은 불빛, 손짓, 눈깜빡임 등으로도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전달신호체계이며, 국제 통용신호입니다.

모스부호 번역기 사용방법

모스부호 번역기와 해석기 프로그램이 여러가지 있는데, 여기에서는 가장 사용하기 쉽고 많은 사용하는 번역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바로 기만의 번역기인데요. PC, 모바일 둘 다 사용이 가능하며, 설치없이 웹에서 바로 모스부호 변환이 가능합니다. 아래에 기만의 번역기 바로가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기만의 번역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사용방법이 심플해서 처음 모스부호 해석기를 다뤄보는 사람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변환버튼 누를 필요없이 글씨를 쓰자마자 실시간으로 해석이 되고, 한글, 영어, 일본어, 기호 등을 모스부호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만의 번역기 뜻은 기적의 만능 번역기라고 합니다^^ 

 

기만의 번역기 바로가기

 

번역기를 열자마자 심플하게 입력창이 나옵니다. 어떤 글자로 할까 생각하다 '사랑합니다'를 입력해 봤습니다. 갑자기 사랑 고백이 되어버렸네요ㅎ 오른쪽에 모스부호가 변환되어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모스부호의 소리나 진동을 듣고 싶다면, 우측 아래의 재생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재생을 했음에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우측 상단에 스피커와 진동, 번개아이콘에서 설정이 꺼져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모스부호를 재생해보면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번역기 창이 흔들리면서 진동과 소리가 동시에 납니다. 저는 스피커 크게 해놓은 줄도 모르고 방심하고 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변환된 모스부호를 복사하고 싶다면 재생아이콘 옆에 종이가 겹쳐져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클립보드로 복사 되었다는 창이 뜹니다. 복사하면 블로그든 까페든 SNS든 글을 쓸 수 있는 곳 아무데나 붙여넣기가 가능합니다. 

만약 내가 가지고 있는 모스부호를 해석하고 싶다면 중간의 양쪽 화살표 아이콘을 클릭하면 모스부호창과 문자창이 서로 뒤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스부호를 입력하면 바로 해석이 되어 나오고, 다만 부호의 간격이나 한국어 음소조합 등의 옵션에 따라 변환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글모스부호표

한글 모스부호는 조선 말 고종 때 전환국위원을 지낸 김학우가 일본의 전신 기술을 접한 뒤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글 모스부호는 자음과 모음을 합쳐 총 26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어모스부호표(국제통용)

영어모스부호표는 알파벳 대문자와 숫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많이 쓰이는 알파벳부터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이가 짧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길이는 점 3개를 합한 길이이며, 부호와 부호의 간격 역시 점 3개 길이만큼 띄워야 합니다.  

숫자모스부호표입니다. 숫자라서 상대적으로 조금 쉽지 않을까 했는데, 더 어렵습니다^^;

모스부호 활용방법

1. 비상시 SOS

사실 일반 사람들에게 비상상황이 닥칠만한 일이 많지는 않지만, 영화<엑시트> 같은 상황이 펼쳐지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도 없습니다. 비상시에는 어떠한 작은 방법이라도 찾아서 구조신호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SOS구조신호 정도는 알아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SOS 구조신호]

· · · 　– – – 　· · ·  점점점 선선선 점점점

(소리로는 따따따 따-따-따- 따따따)

2. 비밀 암호

친구든 연인이든 서로 간의 비밀 암호가 필요할 때, 모스부호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SNS를 많이 하다보니 모스부호를 심어 놓고, 공개적이지만 진짜 중요한 내용은 특정 사람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한 때 카카오톡 상태메세지에 'ㄴㄱ ㅂㄱㅅㄷ' 이런 식의 자음만 써놓는 경우가 많았는데, 모스부호 또한 이런 식으로 활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